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브라질의 2분기 실업률이 상승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분기별 실업률이 1분기 12.2%에서 2분기에는 13.3%로 1.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12%)와 비교하면 1.3%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현재 브라질의 전체 고용 인력은 8천330만명으로 1분기보다 9.6%(887만6천여명),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10.7%(1천만 명)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일자리가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한편, 브라질 경제는 지난 5월을 고비로 코로나19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월 대비 산업생산은 5월 8.2%에 이어 6월에는 8.9%로 두 달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2018년 6월(12.5%) 이후 가장 높다.
올해 산업생산은 1월 1.3%, 2월 0.7% 증가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격리 조치로 경제활동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3월(-9.2%)과 4월(-18.8%)에 두 달 연속 급감했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감소했고, 6월까지 최근 12개월 산업생산은 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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