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제 기자]밤 사이 내린 집중호우에 대전 서구 정림동의 코스모스 아파트가 침수돼 주민 130여 명이 보트를 이용해 긴급 구조되고 주차돼 있던 차량 100여 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남성 주민 한 명이 숨졌다.
이 아파트는 모두 265세대 인데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에 빗물이 몰려들면서 오늘 새벽 두 개동 28세대가 침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오늘 새벽부터 고립됐던 주민 130여 명을 긴급 구조했고, 남아있는 주민들의 구조작업도 지금 계속 진행되고 있다.
50대 주민 한 명이 아파트 1층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는데 침수로 인한 사망인지는 지금 조사중이다.
이곳에는 차량도 100여 대가 침수됐고 경찰은 구조가 끝나는대로 침수차량들에 대해 견인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가 가수원동 골프연습장에서 감전 사망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발표했지만, 취재 확인 결과 지하에서 배수작업을 하다 감전됐지만 다행히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비는 내일 아침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50~150mm, 많은 곳은 최대 200mm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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