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3% 오른 6,292.6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84% 상승한 12,930.9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2.03% 오른 5,108.98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71% 상승한 3,378.21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백신 시험이 이뤄지는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도 이달 중 대규모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미국 공화당이 다음 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역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공화당 측은 추가 경기부양안의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1조달러(약 1천201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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