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지난 6월 말께 틱톡을 비롯한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금지한 뒤 틱톡의 현지 대항마인 동영상 공유 앱 '로포소'에 수백만 명의 가입자가 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 현지 앱 로포소는 틱톡 금지 이후 신규 가입자가 시간당 최고 50만명까지 유입됐다.
로포소는 이달 말 전체 이용자 수가 1억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앱 금지 전 가입자(5천500만명)의 두배가량 되는 규모다.
또 다른 인도 현지 앱인 '칭가리'도 가입자 수가 인도 정부의 중국 앱 금지 전 350만명에서 최근 1천750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인도 현지의 앱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이들 앱은 인도에서 만들어지고 콘텐츠도 현지 언어로 돼 있어 인도인 감수성에도 맞아떨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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