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용 태양광 설치업체 선런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대주주인 경쟁회사 비빈트 솔라를 14억6천만달러(약 1조7천442억원)에 인수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선런은 비빈트 솔라 인수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면서 이번 인수로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해 테슬라 솔라시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런은 비빈트 솔라 주주들이 이날 종가 기준 10.4%의 프리미엄이 붙은 1주당 선런 보통주 0.55주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 4분기쯤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9천만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부채를 포함한 비빈트 솔라 인수금액은 32억달러라고 선런은 부연했다.

블랙스톤은 지난 2012년 비빈트 솔라 모회사인 비빈트를 20억달러에 인수했으며 현재 비빈트 솔라의 지분 55.84%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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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