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주의 선전 도구 비난에 '공자학원' 간판 바꿔
중국, 공산주의 선전 도구 비난에 '공자학원' 간판 바꿔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0.07.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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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대학들 공자학원 줄줄이 폐쇄
공자학원의 행사. 전세계적으로 공자학원이 폐쇄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공자학원이 '중국어 교류·협력센터'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다고 6일 보도했다.

공자학원은 서울에도 2004년 공자학원이 처음 생겼으며 전 세계적으로 162개국에 541개가 세워져 있다.

해외에서 공산당의 선전 도구라는 비판을 받는 '공자학원'의 이름만 바꾼 것이다.

운영은 교육부 산하에 지난달 설립된 중국국제중국어교육기금회가 맡는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조치가 공자학원이 중국의 '이데올로기 마케팅 도구'라는 서방의 오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나, 세계의 반응은 썰렁하다. 

공자학원의 중국 공산당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국가 지원 조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폐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미국 대학은 공자학원을 폐쇄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웨덴의 대학에서도 공자학원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

우리나라에서도 반중 정서가 높아지면서 전국 곳곳의 대학에 있는 공자학원(공자아카데미)을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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