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규 코리아씨이오서밋 이사장, "블록체인 산업 발전의 견인차 될 것"
박봉규 코리아씨이오서밋 이사장, "블록체인 산업 발전의 견인차 될 것"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0.07.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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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규 코리아씨이오서밋 이사장은 세계 블록체인 컨퍼런스 중에서도 큰 행사로 꼽히는 "블록체인 마블스" 행사를 수 년간 기획하고 주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업계의 산 증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7월 1일 오후, 서초동 코리아씨이오서밋 사무실에서 만난 박 이사장은 대한민국 블록체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며,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확신에 차 있었다.   

 

●박봉규 이사장님께서는 주로 어떠한 일을 하시는지 간단한 소개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코리아씨이오서밋 박봉규 이사장입니다. 저는 8,000여명의 CEO커뮤니티를 이끌고 있고, 주로 CEO교육사업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컨퍼런스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씨아이콘(C°ICON)' 을 운영하고 있고요, 매년 3회 정도 '블록체인 인공지능서밋 마블스(MARVELS)' 라는 명칭으로 규모있는 컨퍼런스를 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블록체인인공지능서밋 마블스 서울' 행사를 기획하시고 계신데, 이와 관련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

저는 3년전만 해도 블록체인은 이름조차 생소하게 느꼈던 분야였지만, 일상의 대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물결이라 판단했습니다. 블록체인을 학습하고 온 열정을 다해 커뮤니티를 확대하다 보니, 어느덧 아홉번째 '월드블록체인서밋 마블스'를 개최하게 되었더군요.

마블스 서울 2020은 '언택트 시대, 블록체인 인공지능을 말하다'란 대주제로 진행하고요,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과 박진 국회의원, 송석준 국회의원,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축사를 하십니다. 또한 마블스나잇(MARVELS Night)에서는 환경부장관을 역임하신 이만의 씨아이콘 공동창시자와 권영걸 전 서울시 부시장이 축사를 하셔요. 

기조연설자로 세 분을 모셨는데요, 블록체인계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해시드(HASHED)의 김서준 대표와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원장이 기조연설을 맡게되었구요,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이 모더레이터를 맡는 등 이 시대의 귀하신 분들이 참여케 돼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와 같이 '마블스'는 꾸준하게 블록체인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블록체이너들이나 마블스 회원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블스'란 이름이 참 좋은데요, 여기에 담긴 특별한 의미는 있다면서요?

'마블스(MARVELS)' 란 이름에서 의미를 알 수 있듯이, '경이로운 사람들이 경이로운 일 블록체인을 통해서 경이로운 결과를 생산하며 세계를 이끌어가는 블록체인 커뮤니티' 라고 정의를 했습니다. 

즉, '블록체인서밋 마블스'란 블록체인산업 발전을 위해 토론하는 경이로운 사람들의 대 축제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블록체인이 화두가 된 건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필연적으로 일상생활에 상용화될 것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되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이 올바르게 활용되지 않아 한국에선 블록체인이나 디지털자산에 대한 인식을 좋지 않게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불가피하게 퇴로의 길을 걷는 것도 종종 봤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향후 블록체인 기술은 곧 국가의 산업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2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8회 월드블록체인서밋 마블스 부산 2020’에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부산의 발전전략’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 서울 행사에서는 어떤 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인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키워드는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시대, 4차산업혁명, 블록체인, 인공지능, 씨아이콘 등이 되겠습니다.
'Untact 시대, 블록체인 인공지능을 말하다' 란 대주제와 함께 

(1)금융의 미래, 블록체인 
(2)AI의 현실과 미래
(3)언택트 시대의 ICT
(4)블록체인 비즈니스 생태계의 진화
(5)포스트 코로나, 블록체인 전망과 전략 등 다양한 아젠다로 토론하게 되죠.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Life Style)도 이로 인해 'Before 코로나, After 코로나'로 나뉘어 졌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예요. 따라서,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블록체인 전망과 전략'에 대한 토론과 대화들이 주로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것과 관련, 우리나라 블록체인계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실까요?

네. 정부는 지난해 7월 23일 특구위원회를 열어 세계 최초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을 선정해 혁신 기술 테스트는 물론, 관련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규제자유특구로 전국 7곳을 지정했고요, 부산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부산시는 블록체인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지역화폐, 관광, 수산물 이력관리서비스, 지역 금융인프라 연계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꾀하게 됩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299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구요, 물류, 관광, 공공안전, 금융 등 4개 산업 분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각종 규제에 묶여서 해외로 발길을 돌리던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업들이 다시 국내로 정착할 수 있게 되고,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해 온 정부가 지역화폐를 디지털 바우처로 전환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태도 변화에는 큰 진전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한국인에겐 그 어떤 국가들이 흉내낼 수 없는 훌륭한 기질과 DNA를 갖고 있어요. 따라서, 작은 면적의 국토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 전체를 오히려 '블록체인 특별국가'로 선언하여 폭넓은 정부 지원과 정책, 산업발전을 위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코로나가 잡힐 기미가 안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분야의 산업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코인업계 그리고 또 마블스는 향후 블록체인 업계에 어떤 역할을 하기 바라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 벌써 '월드블록체인서밋 마블스' 행사가 아홉번째 입니다. 우리 한국에서는 디지탈 화폐의 장이 대폭 하락하거나,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월드블록체인서밋 마블스'란 이름으로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컨퍼런스를 꾸준히 개최해 왔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마블스' 토론회를 통해서 언택트 시대의 블록체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부 및 정치계, 경제계, 금융계, 학계 모두가 건강하고 발전적인 전략과 방향을 이끌어 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블록체이너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끝으로 부탁드립니다.

블록체이너 및 마블스 회원 여러분!  몇 개 국가의 금융당국이 블록체인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있고, 거기에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비대면화 되고 있는 현실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침체된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다' 란 말이 있듯이, "비대면 사회는 오히려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를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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