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3일, "문재인 정부가 지난 3년간 추경으로 편성한 예산 가운데 1조6천억여 원이 집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2017~2019년 추경예산사업 집행실적'을 보면, 추경 미집행 금액은 지난 2017년 3천5백억 원 수준에서 작년에는 8천5백억여 원으로 증가했다.
또 미집행률도 2017년 3.2%에서 재작년 11.1%, 작년엔 14.6%로 상승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미세먼지 추경의 경우 친환경 보일러 보급에 336억원을 배정했으나, 집행액은 45억원에 그쳤다"며 "현장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예산을 무리하게 끼워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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