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상반기 공모 규모가 작년 상반기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급감했다.
26일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PO를 진행한 기업들의 총 공모 금액은 3천65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948억원)보다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상장 기업은 12곳으로 작년(18곳)보다 6곳 줄었다.
IR큐더스는 "코로나19 사태로 IPO 시장이 냉각되면서 공모 철회와 연기가 속출했고,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은 단 1건도 없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업체는 "최근 주가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SK바이오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하반기 IPO 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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