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80선에서 '주춤'…개인 나홀로 순매수
코스피 2,180선에서 '주춤'…개인 나홀로 순매수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6.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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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200선 돌파 이후 상승분 반납…외국인·기관은 동반 '팔자'

9일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포인트(0.21%) 오른 2,188.9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94포인트(1.00%) 오른 2,206.23으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200선을 회복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달 들어 가파르게 반등한 지수가 2,180선을 기점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진 가운데 기관 역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수급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경계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천10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천956억원, 외국인은 24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19%)과 보험(1.01%), 전기·전자(0.76%), 음식료품(0.7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은행(-2.03%)과 증권(-1.96%), 기계(-1.32%)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09%)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1%), 삼성SDI[006400](2.13%)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1.32%)와 네이버[035420](-1.25%), 현대차[005380](-0.88%), 카카오[035720](-0.78%)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8억주, 거래대금은 약 14조5천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10%) 오른 753.82로 종료했다.

지수는 2.98포인트(0.40%) 오른 756.02로 개장한 뒤 등락하다가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02억원, 개인이 11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7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3%)와 셀트리온제약[068760](6.69%)이 동반 급등했다.

이날 셀트리온제약은 7% 가까이 주가가 오르면서 에이치엘비[028300]를 누르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5.01%), 씨젠[096530](-2.7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15억주였고 거래대금은 10조1천500억원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내린 달러당 1,197.7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200원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올해 3월 11일(1,193.00원)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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