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만천668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환자 39명 중 38명은 국내에서, 나머지 1명은 검역 단계에서 각각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명, 경기 13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34명이 나왔고 이외 경북에서 2명, 대구와 충남에서 각각 1명이 추가됐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4명, 해외유입이 5명이다.

특히 서울 관악구에 있는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에서 지난 2일 70대 남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일 4명에서 어제는 8명이 추가로 확진된데다 오늘은 11명이 추가됐다.

여기에다 수도권 교회관련 확진자 증가세도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도 방역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1주일이 중대고비로 보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지 고민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 19 방역대응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지 오늘로 꼭 한달이 됐다.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집단감염이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이어 교회 소규모 모임, 건강용품업체까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수도권이 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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