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전자상거래 우편물 국내서 대량 환적 길 열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우편물 국내서 대량 환적 길 열었다
  • 이종구
    이종구
  • 승인 2020.06.02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에서 전 세계로 배송되는 우편물의 국내 환적 처리 절차가 개선돼 환적사업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관세청은 인천공항과 인천항 화물터미널 밖 배후단지에서 환적 우편물 재분류작업을 할 수 있도록 환적 처리 체계를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으로 중국에서 전 세계로 배송되는 소량 화물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한국을 중간 기착지로 삼아 목적지로 물품을 수송하는 '환적' 수요도 커지고 있다.

'우편물'로 발송된 소량 화물은 만국우편연합(UPU) 협약이 적용돼 화물정보를 기재한 '적하목록' 없이 한꺼번에 수십 개가 마대에 담겨 도착한다.

통관 규정상 적하목록이 없는 화물은 보세구역을 벗어날 수 없어 화물터미널 안에서만 우편물 재분류가 이뤄지기 때문에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대량 환적은 그간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환적사업자가 적하목록을 세관에 제출하면, 환적용 우편물을 세관 인근 재분류 작업장으로 반출할 수 있게 하는 업무처리 절차를 구축하고 인천세관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제도 개선에는 항공사와 터미널 등 관련 기관과 업계가 참여했다.

관세청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현재 연간 1만t 수준인 중국발 환적 우편물 물동량이 연간 44만t까지 늘어나리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1천명 이상 고용 창출과 4천억원 규모 부가가치 발생 효과가 나올 것으로 관세청은 기대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