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정부의 2019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검사한 결과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4월 확정한 2019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과 재무제표, 성과 보고서 등을 검사한 결과다.
우선 세입(402조원)과 세출(397조3천억원), 통합재정수지(-12조원), 관리재정수지(-54조4천억원) 등 세입·세출 결산엔 변동이 없었다.
재무제표 검사 결과 회계상 오류로 국가 자산은 검사 전 2천299조7천억원에서 2천299조4천억원으로 3천억원 줄었다.
부채는 검사 전 1천743조5천억원에서 오류 수정 후 1천743조7천억원으로 2천억원 늘었다.
기재부는 감사원 검사 결과를 반영한 국가결산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국회에 냈고, 국회는 이를 국회법에 따라 9월 정기국회 전 심의·의결하게 된다.
또한 감사원은 53개 중앙행정기관의 2019 회계연도 성과 보고서 검사에서 17건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 '성과 실적치의 진실성 왜곡'(8건), '성과 지표 타당성 결여'(4건) 등이 꼽혔다.
이밖에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98개 기관에 대한 재무·기관운영감사, 129개 사항에 대한 성과·특정감사를 통해 2천41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 징계·문책 요구 152건(276명) ▲ 고발·수사 요청 27건(70명) ▲ 제도 개선·예산 절감 방안 마련 권고·통보 1천29건 등의 처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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