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꽉 막힌' 수출길 전국 최초 온라인 협약으로 뚫는다
코로나19로 '꽉 막힌' 수출길 전국 최초 온라인 협약으로 뚫는다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5.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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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화장품 등 중국 판매 협약

강원도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온라인 협약식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꽉 막힌 수출길 개척에 나섰다.

도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20분 춘천시 스카이 컨벤션 2층 컨벤션홀에서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강원도 제품의 중국 판매 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 협약에는 중국 난징시, 난징시 전자상거래협회, 주식회사 강원수출, 가의현 그룹, 강원도 화장품협회 등이 참여한다.

이를 위해 도는 스카이 컨벤션 2층 컨벤션홀에서, 중국 난징시는 쑤닝 노보텔중화청B에서 각각 화상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명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콰징'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중국 역직구라고 칭한다.

이번 온라인 협약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 패턴으로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수출기업의 수출 마케팅 지원사업을 비대면 사업 위주로 전환하고자 중국 등과 다양한 접촉을 추진했다.

특히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2018년 1조3천621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5년간(2014∼2018년) 연평균 57.2%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여기다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을 통한 온라인 쇼핑의 경우도 올해 예상액이 9천610억 위안(1천346억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는 곧 도가 이번 온라인 협약을 통한 비대면 수출 활성화 지원 정책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도는 이번 온라인 협약 체결 직후 오는 6월 중 40억원 규모의 강원도 화장품 수출 선적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오는 8월까지 가의현 그룹과 온라인 앱 개발 및 운영팀 구성을 통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몰인 '티몰'에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강원도 전용 쇼핑몰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가의현 그룹과 공동으로 인프루언스 마케팅의 핵심인 중국 슈퍼 왕홍 프로모션을 오는 6월과 10월 두 차례 거쳐 개최해 도내 전략 품목인 화장품, 의료기기 등 실시간 판매 이벤트를 추진한다.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포스트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비대면 수출 활성화 사업을 통해 도내 수출기업의 수출 활력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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