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화제의 소설 '침입자'들, 땅콩회항사건 '플라이 백' 오디오북 출시
SNS 화제의 소설 '침입자'들, 땅콩회항사건 '플라이 백' 오디오북 출시
  • 김선예 기자
    김선예 기자
  • 승인 2020.05.26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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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토리텔]
[출처=스토리텔]

[김선예 기자]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스토리텔(Storytel)이 SNS 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두 작품 ‘침입자들’과 ‘플라이 백’을 오디오북로 제작해 국내 독점 공개했다.

스토리텔은 출판사 다산북스, 메디치미디어와 협업하여 현직 택배기사의 숨막히는 하드보일드 소설 <침입자들>과 박창진 전 사무장의 에세이 <플라이 백>을 오디오북으로 출시했다. 각 작품은 전문 성우인 홍범기, 박민기 성우가 완독 녹음을 맡아 오디오 콘텐츠로서의 재미와 완성도를 더했다.

<침입자들>은 2002년 장르문학 계간지로 등단한 정혁용 소설가가 첫 출간한 소설로, ‘행운동’이라는 지역의 택배 기사를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거침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팽팽한 긴장감과 리얼한 묘사로 한국형 하드보일드 소설의 탄생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정혁용 작가는 실제 택배 기사로 일하며 이 소설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택배기사의 경험이 반영되어 소설 전반 생생한 묘사와 개연성 있는 대화가 몰입을 돕는다.

<플라이 백>은 2014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의 주인공인 대한항공 박창진 전 사무장의 에세이다.

땅콩회항 사건 이전의 개인적인 삶부터 현재까지 4년 2개월 간의 일을 처음으로 기록한 그의 자전적 에세이로 비정상적인 갑을 관계에서 오는 권력의 불균형 문제, 피해자를 대하는 사회의 풍토, 노동자의 인권과 개인의 존엄까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병폐를 돌아보게 한다. 실제 <플라이 백> 오디오북의 서문은 박창진 전 사무장이 직접 녹음에 참여했다.

스토리텔 한국지사 박세령 지사장은 “특히 미스테리 소설은 북유럽에서도 오디오북으로 가장 많이 선호되는 장르”라며 “오디오북으로 느끼는 재미를 경험해보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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