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산 보리와 블루베리, 아몬드 등의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이 수입하기로 한 것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미국산 제품이며 시행은 공고일인 이날부터다.
중국은 앞서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뒤 호주산 보리에 대해 덤핑을 이유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일부 호주산 소고기의 수입을 중단시켰다.
호주에 대한 이런 조치는 중국이 미국산 보리와 소고기를 더 많이 수입할 공간을 만들 수 있게 해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평가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코로나19를 둘러싼 갈등을 벌이면서도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거듭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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