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 유착이 아니라 정·언 유착? MBC에 '검·언 유착 의혹' 제보자, 2억 횡령혐의로 出禁
검언 유착이 아니라 정·언 유착? MBC에 '검·언 유착 의혹' 제보자, 2억 횡령혐의로 出禁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0.05.05 11:4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가 보도해서 논란이 된 채널A 기자와 검찰 간부 유착 의혹의 제보자인 지모(55)씨가 2억원대 횡령 혐의로 출국 금지됐다.

'제보자X'로 유명한 지씨는 과거 다른 횡령·사기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씨는 한 회사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23억원을 대출받은 뒤 이 중 2억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에 의해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

전주 덕진경찰서 관계자는 "지씨가 이전에도 조사에 불응하고 잠적한 적이 있었다. '출금 조치를 해달라'는 피해자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는 이미 MBC의 '검·언 유착' 보도와 관련해선 최경환 전 부총리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한편 검찰의 출석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지씨에 대해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피의자이기도 한 지씨가 수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검찰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는 지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신라젠 사건과 관련된 여야(與野) 인사 파일을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속여 채널A 기자의 취재 업무를 방해했다"고 했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지씨가 출국 금지를 당하는 등 범죄 연루 사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다 지씨는 현 정권 열혈 지지자로 검찰에 적대적 정치 편향을 가진 인물" 이라면서 "최강욱과 황희석, MBC가 기획하고 추진한 정·언(政言) 유착 사건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페이크 2020-05-06 01:53:06 (106.102.***.***)
솔까 열린 민주당에 제정신 가진 인간이 있냐 저런 것도 정당이라고 ㅉ 이 사건은 분명 정언유착에 가깝다. 채널A 기자가 특종 한건 해보려고 금융사기죄로 12년 받은 이철에게 접근해 오버한 건 분명하지만,그걸 악용해 이철이 또다른 사기꾼 지씨 그리고 MBC와 결탁해,현 정권에 비판적인 채널A와 윤석열의 검찰을 동시에 적폐프레임 씌워 한방에 보내버릴려고 함정을 판 것이다.지씨가 채널A 기자에게 검찰의 선처를 바란다며 검찰과의 유착관계를 일부러 유도하는 질문을 많이 했으며,MBC는 그 증거를 잡으려고 몰카로 두사람을 촬영까지 했다.그게 뭘 의미하겠냐? 또한 채널A 기자가 지씨에게 검찰과의 협상이나 선처는 결코 없다고 말했고,방송국 윗선에서 제보자의 신원이 의심스러우니 취재하지 말라며 혼냈다는 녹취록 또한 발견됐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