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전남 여수를 찾는 관광객 수가 점점 늘어나 여수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수시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0∼26일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8만2천200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14.3%가 늘었다.
예년과 비교해 여수를 찾는 관광객은 30% 수준이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하면서 관광객 숫자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은 거의 없지만, 친구나 연인, 가족 단위 관광객이 여수를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는 지난주보다 2배 이상 많은 20만명 이상 여수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과 대형 리조트 등 20곳도 30일과 1일 예약률이 90% 이상 넘었다.
여수시는 연휴를 앞두고 숙박시설과 놀이시설 등을 돌며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비접촉식 체온계를 구비하도록 권고하고, 시설에 입장하기에 앞서 반드시 체온을 확인하도록 했다.
실내 시설과 달리 오동도나 공원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야외 공간은 일일이 체온을 확인할 수 없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동도관리사무소는 등대를 폐쇄하고 공중화장실과 산책로를 매일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해제가 안 된 상황에서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다"며 "평년과 비교해 관광객 숫자가 70∼80% 수준까지 육박할 것으로 보여 방역과 교통, 위생 등 전반적인 관광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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