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민주당 vs 통합당'의 양강구도 뚜렷...전국서 일제히 투표 시작
[4.15 총선]'민주당 vs 통합당'의 양강구도 뚜렷...전국서 일제히 투표 시작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04.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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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총 300명의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오늘 오전 6시 전국 253개 선거구 1만4천3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한다. 투표권을 보장하면서도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입장해야 한다.

15일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되며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16일 오전 2시께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당락 결정에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표가 종료되는 것은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가 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국회의원 정수나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석수 모두 20대 총선과 같지만, 이번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실시된다.

비례대표 의석(총 47석) 가운데 30석에 적용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에 못 미칠 경우 비례대표 의석을 통해 정당 득표율에 맞는 총 의석을 보장하는 제도다. 나머지 17석은 기존 방식대로 의석이 배분된다.

기존보다 군소정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용이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비례대표 선거에는 35개 정당이 참여했다.

다만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별도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을 각각 만들면서 실제 비례대표 선거 구도는 20대 총선 때와 같아졌다는 평가다.

21개 정당이 후보를 낸 지역구 선거는 진보·보수 세력이 총결집하면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양강 구도를 이어왔다.

이번 선게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은 코로나19 국난 극복론을 앞세워 한 표를 호소했으며, 지역구에서 '130석+α(알파)'를 기대하고 있다.

시민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에 통합당은 정권 심판론과 정부·여당 독주 견제론을 부각하면서 지역구에서 '110석+α' 달성을 노리고 있다. 미래한국당까지 포함해 125석 이상을 얻는 것이 목표다.

호남 기반의 민생당은 호남 지역구에서의 선전과 비례대표 선거에서 제3세력으로 15% 득표를 노리고 있다.

정의당은 '원조 진보' 정당을 부각하면서 일부 지역구에서의 승리와 진보 유권자의 지지를 통한 20% 정당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도 정당 투표에서 20% 이상을 득표하는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친문(친문재인)·친조국' 마케팅으로 여권 지지층을 공략 중인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를 바라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남은 변수는 부동층 표심과 맞물려 있는 투표율이다.

전체 4천399만4천247명의 유권자 투표에서 26.69%가 지난 10∼11일 사전투표에 참여하여,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도 기존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선거연령 하향으로 이번에 처음 투표하는 만 18세 유권자 54만여명의 선택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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