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미국인들 가슴에 대못박는 반인륜적인 표현...전세계 분노
WHO 사무총장, 미국인들 가슴에 대못박는 반인륜적인 표현...전세계 분노
  • 김건희 기자
    김건희 기자
  • 승인 2020.04.10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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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입김을 받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WHO의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중국의 입김을 받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WHO의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중국 중심적이었다는 비판에 "바이러스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패륜적인 표현이 담긴 발언을 해서 빈축을 사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 같은 비판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작심한 듯 "만일 당신이 더 많은 시체를 담는 포대(body bag)를 원한다면 그렇게 해라. 당신이 원치 않는다면 그럼 그것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삼가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정치 쟁점화를 격리해라. 우리는 손가락질 하는 데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가와 글로벌 차원에서 균열이 생기면 그때 바이러스가 성공하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은 함께 이 위험한 적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미국이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46만명에 달하고 있고 사망자가 1만6천명을 넘고 있는 상황에서 "시체를 담는 포대 (body bag)을 원하느니 따위의 발언을 한 것.

    그러면서도 WHO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WHO 분담금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는 미국의 지원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면서 미국이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WHO 분담금은 4억 달러(약 4천900억원)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의 분담금은 4천400만 달러(약 537억원)이었다.

    한편  WHO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의 돈을 바탕으로 사무총장에 선출이 되었으며, 줄곧 중국을 위해서 일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의 인민일보와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등은 WHO 사무총장의 반인륜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WHO의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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