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충청도 아버지, 전라도 어머니" 유세 문자 구설수
고민정, "충청도 아버지, 전라도 어머니" 유세 문자 구설수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0.04.05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 강조도…정책 없고 인맥만 강조한다는 비판일어

통합당, 강력 비판…"광진구민의 인물 뽑는데 부모님 고향이 왜 필요한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고민정 광진 을 후보의 문자메시지 내용에 감정이 상한 시민들이 고 후보의 문자가 지역감정을 이용한 구태의연한 선거유세라며 뭇매를 당하고 있다.

고 후보는 "광진사람 고민정은 끈질긴 생활력을 가진 충청도 출신 아버지와 전라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 데 이어 "'사람을 향한 진심‘,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배운 정치다.

고민정 후보의 청와대 대변인 시절 /사진=연합뉴스

 

고민정은 집권여당 민주당이 내세운 젊고 참신한 인물로 정치개혁을 이뤄낼 적임자"라고 문자를 보냈다. 

해당 내용을 접한 온라인 누리꾼들은 "감성팔이 지친다", "부모님 출신을 적은 것은 실망 그 자체다", "학연·지연에 의지하겠다는 강력한 뜻을 전한 것 아니냐" 등의 격한 반응과 함께 대다수 비판적인 댓글을 달았다.

야권에서도 고 후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임윤선 미래통합당 상근대변인은 "정치초년병 고민정 후보는 구태정치 따라할 시간에 국민들부터 돌아보시라"며 "몇 번을 곱씹어 봐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자내용이다. 국민의 대표를 뽑는데 아버지와 어머니의 출신을 왜 알아야 하며, 광진구민을 잘 살게 해줄 인물을 뽑는 데 부모님의 고향이 왜 필요한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임 상근대변인은 "지연(地緣)을 호소하고자 함이었겠지만, 결국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특기인 '편 가르기'에 다름없으며, 출신지역으로 내편 네 편을 나누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라면서  "본인의 철학이나 이념,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는 찾아볼 수도 없다"고 일갈했다.

미래한국당의 이익선 대변인도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라면 자신의 지역을 위해서 어떤 비전을 갖고 어떤 일들을 하겠다고 말해야 하는데도 고 후보는 각종 선거에서 전라도 출신 후보가 강세를 보인 지역 상황을 이용해 지역을 운운하며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며 후광을 과시했는데, 정치 신인이 현실 정치를 시작하는 첫 관문에서부터 혈연과 지연을 앞세운 낡은 정치, 구태 정치를 구사하고 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고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 시절 써준 원고도 제대로 못 읽었다." 라는 비판과 함께 "'선거캠프'와 '캠핑장'을 헷갈리는 사람이 무슨 정치를 하려하냐?" 라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자질에 대한 의구심에 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