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안면도는 해수욕장과 낙조가 유명하며,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 주말여행이나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또한 꽃게, 조개 등 서해안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먹방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안면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가운데선 충청남도의 향토 음식인 게국지를 빼놓을 수 없다. 게국지는 게를 손질해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인 메뉴로서 김치찌개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칠게로 게장을 담가 겨울 내내 먹고 난 후 남은 게장을 활용하기 위해 김치와 끓여 먹던 것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안면도 맛집 딴뚝통나무집은 원조 게국지를 만날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식당이다. 딴뚝통나무집은 게국지 조리 방법만으로도 특허를 취득한 바 있는데,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 건새우 가루, 들깨가루를 사용해 국물 맛이 깊고 시원하다.

또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신선한 꽃게를 비롯해 싱싱한 해산물을 듬뿍 넣고 끓여 푸짐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꽃게와 김치의 감칠맛 넘치는 조화 덕분에 밥 한 공기는 순식간에 비울 수 있는 '밥도둑'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게국지 외에도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 공깃밥, 음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도 안면도 맛집 딴뚝통나무집의 인기 메뉴다. 2인부터 3인, 4인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연인과 친구 사이는 물론 가족들도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하다.

딴뚝통나무집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업력 30년 이상 된 소상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도 했다. 절대 반찬을 재활용하지 않고 늘 위생적인 환경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어 더욱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안면도 맛집이다.

딴뚝통나무집 관계자는 "주변에 유사한 상호를 가진 식당이 많아 혼동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딴뚝통나무집 상호와 주소를 확인하고 찾아오시기 바란다"며 "원조 게국지의 깊은 맛을 손님들이 느낄 수 있도록 늘 싱싱한 해산물을 사용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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