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민생당 정동영 의원이 3일 전북 전주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후한 전북이 일어서려면 전북 정치가 막강해야 한다"며 "위기의 시대에는 초보자가 아니라 힘과 경륜을 가진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5선 도전을 천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많은 위기를 해결하면서 시민들은 고맙게도 '해결사'라는 별명을 지어주셨다"며 "'해결사 정동영'은 더 해야 할 일이 많다. 위기 해결사로 전주와 전북의 위기를 좌고우면하지 않고 돌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전통과 관광문화, 복지, 4차산업 신기술이 융합된 전주를 다시 만들기 위해 ▲동양의 밀라노 ▲청년들의 도시 ▲금융중심지 ▲탄소산업의 메카 ▲드론택시산업의 중심지 ▲건강안전도시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전북의 국회의원들이 모두 초선과 재선으로 구성된다면 전북의 정치는 변방으로 내몰릴 것“이라며 ”전주의 미래 먹거리 부족으로 한해 1만여명의 젊은이들이 고향을 등지는데 이를 돌파해나갈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전주의 대표 주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당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는 민생을 챙겨야 하는데 그게 민생당이 필요한 이유"라며 "출발은 미약하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들께 다가가면 이해해주고 지지해 줄 것으로 믿는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당 소속이던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예비후보의 탈당 선언에 대해선 "도리와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고교·대학교 후배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재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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