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신천지 이만희, 당명 지어줬다...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고소"
통합당 "신천지 이만희, 당명 지어줬다...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고소"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02.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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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미래통합당은 28일 신천지 교주로 불리는 이만희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만희는 종교단체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설립한 자로서 금일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고 신병 확보를 위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CBS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집단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대법원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신천지가 반사회적 반인륜적인 집단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면서 "CBS의 이같은 보도는 대부분 진실한 사실과 상당한 근거가 되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신천지 측의 인격권을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또 '반사회적 집단 신천지' 등 신천지의 실체를 고발한 프로그램이 2012년에 방영돼 신천지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집단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된 점을 고려하면 새누리당의 당명을 본인이 지어줬다는 이만희의 거짓 발언은 그 자체로 새누리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정당법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역시 승계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의 당명을 이만희가 작명했다’는 허위 사실은 곧바로 미래통합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이름은 2012년 1월 국민공모를 거쳐 당내외 인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된 것이 정확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그러면서 "21대 국회의원선거가 임박한 지금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미래통합당과 미래통합당의 공직후보자 추천을 받아 출마하려는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중대한 선거법 위반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은 이만희 뿐 아니라 임박한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사실을 유포해 미래통합당과 300만 당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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