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라임펀드 부실 알면서도 판매?
우리은행…라임펀드 부실 알면서도 판매?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0.02.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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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자체 검사를 통해 라임펀드의 손실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계속해서 고객들에게 펀드를 판매해 손실을 키웠다는 정확이 나온 것으로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이어 라임펀드까지,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18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라임사태가 불거지기 한참 전인 지난해 2월 이미 라임자산운용 ‘플루토 FI D-1호(이하 플루토)’의 부실 사실을 인지했다는 것. 우리은행은 라임펀드 계좌를 1640개(전체의 35.5%)나 판매하여 단일 판매처로는 가장 많은 판매를 했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지난 해 2월 27일, 우리은행은 라임운용에 총수익스와프(TRS)를 제공한 KB증권을 만나 플루토 펀드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라임운용 펀드가 상황이 악화할 경우 30%는 손실 발생한다는 결과를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우리은행이 라임펀드의 손실 가능성을 인식한 뒤에도 관련 펀드를 계속해서 판매했다는 것인데 중앙일보는 취재 결과 우리은행이 고객들에게 같은해 4월까지 플루토 펀드를 편입한 '라임 Top2 밸런스 6M'를 계속 판매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우리은행은 플루토 펀드에 대한 리스크 요인과 펀드 전망을 부정적으로 봤으며 그러면서도 즉각 판매중단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우리은행은 라임펀드 연계 상품의 판매 규모를 축소하고 관련 모니터링 절차를 강화하도록 했는데 이는 판매를 중단하면 영업점에 잘못된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서 점진적으로 판매 비중을 축소한다는 것으로, 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고객에게 라임펀드를 팔았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라임펀드의 부실 가능성을 지난해 2월 말 KB증권과의 미팅을 통해 인지하고 조사를 실시해 그해 4월 6일부터 판매를 중단했다"며 "라임운용 측이 협조하지 않아서 조사에 시간이 걸렸던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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