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중·장년 팬덤문화를 이끌다
미스터트롯, 중·장년 팬덤문화를 이끌다
  • 남승열기자
    남승열기자
  • 승인 2020.02.14 15: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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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불러일으켜 세운 임영웅, 그의 팬덤 ‘영웅시대’

국민 정서를 대중의 노래로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위로받고, 행복해하는 트로트란 장르의 노래가 있다. 트로트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왔다. 요즘 들어 트로트가 국민정서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 사회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주 목요일 방송하는 TV조선(대표이사 김민배)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부터 방영하는 TV조선의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해 중장년층의 인기에 편승하여 신예 가수 송가인(33)을 배출한 미스트롯의 시즌2이다.

 

@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캡쳐본
@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캡쳐본

'미스터트롯'은 자체 시청률뿐만 아니라, 지난 6일 닐슨 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에 따르면 최고 27.46% 평균 25.31%로 매주 TV조선 프로그램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2JTBC ‘스카이캐슬종방회에서 기록했던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23.78% 뛰어넘는 수치이다.

 

미스터트롯에 도전한 적지 않은 참가자들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화제의 중심에선 이가 한둘이 아니며, 본선 참가자들의 연일 쏟아지는 언론을 비롯하여 각종 매체의 스포트라이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선함과 노련함을 동시에 보여준 전략이 통한 셈이다. 미스터트롯이 추구한 가장 큰 변화는 출연진의 다변화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참자가 구성을 세분화 한 전략이 성과를 이뤘다 할 수 있다.

 

그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혼내기에 일색이었던 평가단들이 되레 참가자들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격려 위주의 평가방식을 도입해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신풍속도를 이룬 셈이다.

 

대부분 참가자들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국민 응원투표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인 임영웅(28)이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캡쳐본
@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캡쳐본

40~ 60대의 중·장년 팬덤문화의 중심에선 그는 중장년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불러일으켜 세운 임영웅, 그의 팬덤 영웅시대’(다음 인터넷 포털사이트 임영웅 공식 팬 카페명)의 위상은 기대이상이다. 지난 13일 자정 기준 카페 가입 회원수 1만3,000여명을 상외하고 있다.

 

팬덤은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을 말한다. 텔레비전의 보급과 함께 대중문화가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의 하나로, 팬덤이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팬덤문화라는 말이 탄생하였다.

 

아이돌 팬들처럼 음원 스트리밍을 하고, 굿즈도 구매한다. 프로그램 녹화일 마다 녹화장 주변에서 응원전까지 펼치며 열렬한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과거 일방향 팬심이 주종이었다면 거기에 그치지 않고 임영웅은 그를 지지하는 팬들과 소통을 하며 팬들의 관심과 애정에 반응을 보이는 일련이 행동으로 팬심을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

 

@출처 : 임영웅 다음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 제공

 

자고 일어났더니 일약 스타가 되었다는 말은 있을 수 없는 말이다. 누군가는 노력하고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런 명예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오랜 무명시절 성실함과 오늘의 그를 있게 한 KBS ‘아침마당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인성과 효심을 평가하는 언론보도 또한 적지 않음이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한샘이다.

 

아이돌을 주축으로 하는 팬덤문화와 또 다른 성격을 띤 중장년 팬덤문화는 경쟁상대를 헐뜯기 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지켜보고, 팬 카페 회원들 간의 단합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들의 문화라 여기지 않던 중·장년층이 트로트가 부활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단조로운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팬덤이란 신풍속도는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 나갈 것이다.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을 짓게 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의 관심과 애정은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돌파구 역할을 해주는데 긍정적인 면에서 팬덤문화의 정착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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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2020-02-15 09:43:48 (14.37.***.***)
미스트롯 안봤고.. 전 트알못 입니다.
네이버 TV에서 예선 참가자들 노래를 들어볼수 
있었고, 다들 잘하네~~ 이러고 지켜 보다가
임영웅 바램 듣고는.. 가슴 찡하고, 울컥하는 느낌..
아~~트롯을 이리 세련되게 부를수도 있구나~~

영웅님 데뷔후 행적을 유투부서 찾아보면 노력 엄청이 했어요.
그러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겁니다.

영웅이 화이팅~~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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