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5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에 연일 정부·여당을 비판 중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비난을 위한 비난을 멈추고 사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하자"고 촉구했다.
또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300만개를 보냈다', '마스크 관련 예산을 '4+1'(민주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정의당·민주평화당) 협의체 등 한국당의 주장을 "가짜뉴스"라며 비난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대응이 늦으면 눈덩이처럼 피해를 국민이 고스란히 안는다"며 "선거 준비에 몰두하거나 진영 통합에 매달릴 때가 아니다. 총선 준비 정치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국회를 열어 국민 안전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바이러스보다 치명적인 '혐오조장 가짜뉴스'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나서서 퍼뜨렸다"며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300만개를 가져다준 것에 대해 국민이 분개한다'고 했는데 이는 정부가 아닌 한중 민간 기업과 유학생이 추진한 민간지원이고, 실제 전한 물량도 200만개 목표 중 1차분인 12만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는 무도한 혹세무민을 당장 중단하라"며 "신종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회, 정부,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황 대표도 제1야당 대표라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야할지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의 어느 의원은 마스크 관련 예산을 '4+1' 협의체에서 삭감했다고 주장했다는데, 예산 삭감을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주장한 것은 한국당 의원이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비난을 위한 비난을 멈춰달라"며 "진정으로 국민 안전을 위해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마스크 예산 삭감을 '4+1 협의체 탓'으로 돌리는 것은 적반하장으로, 정부·여당 비난에만 앞장서는 모습이 볼썽사납다"며 "코로나보다 더 위협적인 '한국당 비난 바이러스'부터 없애라"고 비난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우리 당 허위조작정보특별위원회가 포털 커뮤니티에서 456개의 허위·조작 정보를 확인했다"며 "거슬러 올라가보니 93%가 유튜브 채널 4개에서 생산됐다. 구글 코리아 측에 요구한다. 지금 상황을 수수방관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이고 소비자인 한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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