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제가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한 폐렴'으로 거리와 가게가 텅텅 비고, 각종 모임·행사·강연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면서 "관광업·숙박업 타격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 절망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우한 폐렴 사태로 우리 경제 체력이 급격히 손상될 수 있어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며 "일시적 규제완화와 재정투입 등 특단의 조치를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정부의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에 대해서는 "늑장 대응과 부실 대응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대표는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는 더 이상 특정 질병의 감염 문제가 아니고 안보·민생·경제에 총체적 위기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어제 정부가 최근 14일간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와 중국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를 발표했지만 한참 늦었고 여전히 부실하다”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늑장대응, 부실대응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 제한을 촉구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3000만개를 갖다 준 데 이어 중국인 관광객의 싹쓸이, 해외 반출에 국민은 분개하고 있다”면서 “국내 마스크의 해외 판매를 자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수량 및 반출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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