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민중당은 31일, 오늘 오전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 지역 교민 가운데 18명이 발열 등 감염증이 의심되어 국가지정의료기관에 이송되어 격리치료, 추가 검진 등 급속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모든 교민이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한 교민을 수용하는 지역 주민의 불안은 당연한 일이다.”며 “그러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나서서 지역이기주의를 선동하는 것은 불안만 증폭할 뿐 문제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현 상황에서 정치의 역할은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교민 수용 시 안전을 담보할 대책, 구체적인 예방 매뉴얼을 논의하고 국민께 확실히 알리는 것이다. 국가와 시스템이 제 역할을 하고, 국민 스스로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추동해야 한다.
이 대변인은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국민 사이를 갈라놓고 국민을 더 큰 불안에 휩싸이게 만들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마저 당리당략에 이용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야말로 격리하고 추방할 대상이다.”고 성토했다.
또한 “우한교민도 감염자도 모두 우리 국민이다. 나와 내 가족의 일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렇기에 우리 국민들은 “we are Asan”이라며 연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국민을 보고 배워야 한다. 부디 모든 국민이 합심하여 극복할 일을 배제와 혐오로 내모는 경거망동을 멈추길 바란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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