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9일 총선 3호 공약으로 이른바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조성해 주택 1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주재한 가운데 총선공약 발표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의식주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동안 주거가 불안해 청년들이 결혼을 늦추고 출산을 기피하는 인구 절벽현상이 아주 심하게 나타나는 나라"라며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사는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희망과 새로운 관점도 불어넣는 넓은 의미의 주거복지 정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좋은 직장에 다녀도 집 하나를 사려면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 갈수록 악화되는 사정에 있어서 정책을 발전시켜 가능한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정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구체적으로는 수도권 3기 신도시 교통 중심지에 5만 호, 광역·지역 거점 도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4만 호, 서울 용산 등 주요 코레일 부지와 국공유지 등에 1만 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세권 인근 지역에는 청년벤처타운을 조성하고, 신혼특화단지에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섞인 신혼희망타운과 육아시설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청년·신혼부부에 대한 공급주택 공급과 맞춤형 금융지원 대상을 각각 100만 가구로 확대하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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