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자격증 발급 시대 개막되다
퀀트 자격증 발급 시대 개막되다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01.07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최대 자동화 트레이딩 전문가 집단인 한국시스템트레이딩협회(회장 신근영)은 1월 6일 국민대학교,한국금융IT, ㈜토파보기와 함께 Quant License 발급 업무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로퀀트 자격증 발급 사업에 뛰어 들었다.

퀀트(Quant) =계량적인(quantitative) + 분석가(analyst)의 합성어로써, 느낌과 감(感)에 의한 투자가 아니라 수학,통계지식을 이용해서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시장의 투자흐름을 파악하고 투자 로직(Logic)을 찾아내 투자 모델을 만들거나 금융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사람을 퀀트라 부른다.

이들은 인공지능까지 동원하여 컴퓨터로 수익을 내는 적합한 프로그램을 구축해 이를 토대로 기계적으로 투자를 하는데,미국 월 스트리트에는 우수한 퀀트를 스카우트하기 위하여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기도 한다.

세계 유수의 해지펀드인르네상스테크놀로지의 짐 사이먼스 회장은 1980년대부터 퀀트 기반의 펀드인 메달리온 펀드를 수십 년 동안 한해도 손실을 보지 않고 매년 20%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며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한해 동안 무려 80%의 수익을 올려 사이먼스 회장의 1년 연봉이 당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여 3조5천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수령하여 화제가 되었었다.

한국에서도 수년 전부터 어지간한 금융회사에는 퀀트를 채용하여 자동화된 로봇으로 투자를 대행하고 있으며 로보어드바이저로불리는 투자 일임업체의 투자 시스템 역시 퀀트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동안 제대로 된 퀀트를 양성하는 교육기관도 없었으며,또한퀀트에대한 그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도 없었으나 이번 4개 기관의 협업에 의한 퀀트 라이선스 발급 제도로 어느 정도 일정 수준의 역량을 갖춘 퀀트 자질의 기준이 생겼으며 이를 통해 본격 금융시장에 적합한 인력이 공급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협약 식에는 11년전부터 국내 최초로 시스템트레이딩 과정을 정규 학업과정에 포함시켜 우수한 졸업생을 100명 넘게 배출해낸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원장 김남규)과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 솔루션 개발회사인 한국금융IT(대표 김현섭), 그리고 공유오피스 기반으로차세대 금융 투자자 전문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토파보기(대표장장희)가 한국시스템트레이딩 협회와 손잡고 공동으로 퀀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자격증을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대하여 국민대학교 김선웅교수는 “선진국 대비 절대적으로 부족한 퀀트 인력의 양성은 시대적인 사명이며,금융권에서도 절실하게 요구하는 인재이기 때문에 금번 퀀트 라이선스 취득 교육과정은 금융권에 취업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상당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금융IT김현섭 대표는”퀀트 교육에 최근 당사가 개발 완료하고 출시한 시그널메이커신 버전을 기반으로 트레이딩 로직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며 그 외에 당사가 보유한 각종 데이터의 무제한 사용 등 자격증을 따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얘기했다.

토파보기 장장희 대표는“공무원이 되기 위해 밤잠을 잊은 공시족 40만명의 현실은 대단히 안타깝습니다.이미 평생직장이 사라진 지금 평생 직업으로 택할 수 있는 것이 퀀트 트레이딩 입니다. 금융권에 꼭 필요한 교육을 통해 취업에 도움이 되는 퀀트 라이센스 취득 교육은 교육 과정에 빅데이터 분석 기능은 물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익을 내는 로직을 찾아내는 방법, 그리고 오랜 기간 수익을 내온 로직을 분석하고 시스템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금융투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토파보기는 관련 교육을 전담하는 파트너로 합류했으며, 창립 10년이 되어가는 한국시스템트레이딩 협회는 퀀트 라이선스 발급을 총괄 한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