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민생안정대책 마련...중기.소상공인에 90조 지원"
정부, "설 민생안정대책 마련...중기.소상공인에 90조 지원"
  • 김진숙 기자
    김진숙 기자
  • 승인 2020.01.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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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성수품 확대 공급 최대 4.3배 확대 등

●●▶국무회의 '설 민생안정대책' 확정..할인행사도 실시
▶95만명 재정일자리 조속시행..SOC 예산도 조기집행

[김진숙 기자]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과·배·조기 등 16개 핵심 성수품 공급을 최대 4.3배 늘리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선 신규 대출과 보증·만기연장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7조원 늘어난 90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해 시행키로 했다. 이번 대책은 취약계층 등 서민경제 지원, 물가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 강화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재정일자리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고, 저소득 근로자·청년들이 지난해 9~11월 신청한 1200억원 규모의 근로·자녀장려금을 설 이전에 조기 지급키로 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명절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총 90조원의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지난해 설 명절의 지원금보다 7조원 늘어난 것이다. 신규 대출·보증은 3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3조3000억원 늘어나고, 기존 대출·보증의 만기연장으로 3조7000억원 늘어난 54조원이 지원된다.

설 연휴를 보름여 앞두고, 설 명절 수요에 대비해 성수품 공급도 대폭 확대된다.

사과와 계란 등 16개 핵심 성수품이 최대 4배 이상 확대 공급되며 태풍 피해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배추와 무의 경우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각각 2700톤에 이르는 비축물량의 탄력 방출과 조기 출하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키로 했다.

이같이 설 연휴기간에, 조기 공급을 22배 이상 확대하는 등 마른멸치와 갈치, 오징어,대추, 사과 등의 공급이 최저 1.1배에서 22.5배 확대된다.  

또 전국에 생산자가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2천 700여개군데 개설하고, 품목에 따라 최대 5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6군데는 오는 31일까지 선물세트와 지역특산물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 상품권(1∼2월) 다음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억원 늘어난 5천3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세계경제 회복 등으로 성장세 개선이 예상되며 이것이 서민생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한해를 시작하는 설 명절을 계기로 함께 나누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을 높이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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