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기자]동두천 미군기지에서 지난 26일 밤 공습경보 비상 사이렌이 잘못 울리는 바람에 전 부대가 동요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동두천 미군기지인 캠프 케이시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진것은 경계태세를 갖추라는 경고가 내려진 것.
군인들이 제복 차림으로 다급하게 뛰쳐나오는 등 긴급 상황이 펼쳣지만 알고 보니 오경보였다.
마틴 크라이튼 중령은 취침나팔이 울려야 할 시간에 누군가의 실수로 비상 사이렌이 대신 울렸다고 밝혔다.
오경보 사실을 즉각 확인한 뒤 부대들에 공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동은 북한의 '성탄 선물'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벌어져 불안감을 키웠다.
특히 캠프 케이시는 북한과의 접경에서 가장 가까운 미군 부대로, 미사일 공격 시 주요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달갑지 않은 '성탄 선물' 위협 속에 한국의 미군기지에서 비상 사이렌이 잘못 울려 한때 극심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하와이에서 탄도미사일 공격 경보가 잘못 발령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당시 오경보는 하와이 주 정부 비상관리국이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다가 빚은 실수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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