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기자]세 가구 중 한 가구꼴인 우리나라 1인 가구는 36%가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으로 경제 상태, 주거, 사회활동 등 삶의 질 영역에서 대체로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50년 이내에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 인구 1명을 부양하는 노년부양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사회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에서는 70대 이상 노인이 배우자나 부모 등 가족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가 확산하고 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35.9%는 월 200만원 미만 소득자로 집계됐다.
1인 가구의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11.3%, 100만∼200만원 미만은 24.6%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5년 생산연령인구 약 여섯 명이 고령 인구 한 명을 부양하는 사회에서, 50년 이내에 생산연령인구 한 명이 고령 인구 한 명을 부양하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결과를 두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노년 부양비를 가진 사회로 변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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