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2년 반 동안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40% 상승"
현 정부 2년 반 동안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40% 상승"
  •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
  • 승인 2019.12.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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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균 기자]최근 3년여 동안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평균 4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2017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매매 24만 1,621건을 분기별로 전수 분석한 결과 2017년 상반기에 5억 8천524만 원이던 평균 거래가는 올해 하반기엔 8억 2천376만 원까지 뛰었다.

거래 금액으로는 평균 2억 3천852만 원 올랐는데,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평균 40.8% 상승한 것이다.

다만, 현행법상 실거래 신고 기간이 최대 60일이기 때문에 10월 중순 이후의 아파트 거래는 이번 통계에 모두 포함되지는 않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역별로 보면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강남구로 상승률이 평균 53.1%로 조사됐고, 강북지역인 종로구가 51.9%, 광진구가 51.3%, 용산구가 50.7%, 서대문구가 50.4%로 뒤를 이었다.

강북지역인 영등포구(49.4%)와 마포구(48.5%), 성동구(48.2%)의 상승률 역시 높게 나타나, 송파구(45.85)와 서초구(43.6%), 강동구(35.0%) 등 다른 강남권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 같은 상승률은 서울 강남권 등 고가아파트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만 상승 움직임이 나타난다는 정부의 설명과는 상반되는 결과이다.

2017년 상반기 6억 원을 밑돌았던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격은 2017년 하반기 6억 5천654만 원으로 오른 뒤 8·2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2018년 1분기에 6억 2천883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2018년 하반기에 다시 6억 9천638만 원으로 상승했고 지난해 9·13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7억 9천228만 원으로 오른 뒤 하반기에 8억 2천376만 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하반기까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도 평균 18.3%(1억 2천737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13대책 효과로 올해 상반기 감소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하반기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실거래 신고 건수는 1만 9천796건으로 작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12월 현재까지만 3만 5천343건이 신고돼 작년 하반기 거래를 이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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