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모병제 검토는 시기상조...섣부른 전환은 안보불안 야기"
김해영 "모병제 검토는 시기상조...섣부른 전환은 안보불안 야기"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19.11.08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자당이 내년 총선 공약으로 모병제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시기상조"라며 신중론을 폈다.

김 최고위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병제 전환 논의는 대단히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서 모병제 전환은 시기 상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모병제 전환은 개헌 사항"이라며 "헌법 39조 1항은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며 입법형성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모병제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많은 국가가 모병제를 실시하지만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군사 강대국에 둘러싸인 특수성이 있다"며 "엄중한 안보 현실에 비추어볼 때 섣부른 모병제 전환은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최적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될 수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더군다나 빈부격차가 커지는 격차사회에서 모병제로 전환되면 경제적 약자로 군 복무 인원이 구성돼 계층 간 위화감이 조성돼 사회통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20대 남성 공략을 위한 내년 총선 공약으로 모병제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전날에는 단계적인 모병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바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