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지난달 31일 발사한 초대형방사포...탄도미사일"
국방부 "北 지난달 31일 발사한 초대형방사포...탄도미사일"
  •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
  • 승인 2019.11.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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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명 기자]군 정보당국은 6일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평가했다.

김영환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31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고 국정감사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이 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쏜 뒤, 다음날 관영매체를 통해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밝혔다.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유엔의 제재 위반이냐 아니냐를 질의했다"며 "(본부장) 본인 생각은 '설사 제재 위반이라 하더라도 유엔에서 판단할 일이지 우리가 판단할 일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군이 지난달 31일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판단한 근거에 대해선 "여러가지 군 정보를 파악해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군 정보당국은 또 북한이 지금까지 11개에서 12개의 미사일은 고체연료로 발사 실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북한이) 이미 고체연료를 가지고 실험을 했고, (미사일에 사용되는) 액체연료를 고체연료로 바꿔가고 있다'고 (국방정보본부장이) 보고했다"며 "11개에서 한 12개 정도 (실험)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고체연료가 위험한 것은 관측, 탐지, 요격, 원점타격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데, 그 시간을 없게끔 해서 위험하다'고 (국방정보본부장이) 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쏠 능력을 갖추지 못했는지에 대해 국방정보본부장이 언급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IRBM은 한 번 있었지만, ICBM을 이동식 발사대에서 아직 한 번도 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능력을 갖추지 못한것으로 판단한다'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북한이) ICBM을 TEL을 이용해 발사하려고 했는데 문제가 생겨서 못했다'고 밝혔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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