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세계적인 경기둔화에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 보복까지 겹치면서 올 들어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통관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든 467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6년 1월 19.6% 감소 이후 3년9개월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3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감소했지만 다만 1∼10월 누적 물량은 0.6%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2.1% 감소했고 선박(25.7%), 컴퓨터(7.7%), 바이오헬스(7.8%), 화장품(9.2%) 등은 늘었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16.9% 줄었고, 미국 8.4%,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은 13.8% 감소했다.
10월 수입액은 413억9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줄은 가운데 무역수지는 53억9300만 달러로 9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11월부터는 우상향 흐름을 보이다 내년 1분기에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