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민주평화당 탈당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신당(가칭)의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유성엽 의원은 28일 "예산을 털어 쓰는데만 급급해서는 대한민국의 경제가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임시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안신당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너무 경제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허겁지겁 (예산만 사용) 하는 게 아닌가. 오히려 (경제를) 더 어렵게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임시대표는 "3/4분기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0.4%를 보이면서 올해도 경제성장률이 2%를 넘느냐 아니면 1%대로 추락하느냐는 기로에 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정말 가관"이라며 "금리를 이미 1.25%로 낮췄는데 또 다시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보면 추가적 (금리) 인하를 거론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줄기차게 재정확장은 근본 해법이 아니라고 강조해왔다"며 "문재인 정부가 지방정부와 시도교육청 예산까지 털어서 쓸 것을 요구하는 수준에 빠진 것을 보고 무너지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해법은 정말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꿈에 그리는 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경제를 위해서라도 무너지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가 정신을 차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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