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주한 미 대사관저에 들어가 기습 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9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불법 행위 전력과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대진연 회원 9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0명은 19일 석방해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18일 오후 3시쯤 사다리를 이용해 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진입해 구 미국공사관 건물 앞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에 반대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한편, 경찰은 미 대사관저에 경찰 1개 중대를 추가 배치하고, 미 대사관측과 핫라인을 구축해 비상시 병력 투입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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