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전국 하수처리장 75곳 용량 초과, 14개소는 월류 위험
[국정감사]전국 하수처리장 75곳 용량 초과, 14개소는 월류 위험
  •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
  • 승인 2019.10.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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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무단방류 방지대책 마련과 가동률 초과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이 우선”

[정재헌 기자]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 4,114개소 중 75개소의 하수처리장에서 시설용량 이상으로 하수가 들어오고 있어 가동률이 100%가 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14개소는 일일 하수유입량이 시설용량보다 20%를 초과해 월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부천 원미을)이 10일 한강유역환경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각 유역(지방)환경청별 가동률 100%를 초과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모두 75개소이며, 한강청이 19개소로 가장 많았고, 금강청이 14개소, 낙동강청이 11개소로 나타났다. 

공공하수처리시설 가동률 초과사유는 ▲택지개발로 인한 유입하수 증가 ▲하수처리구역 확대 ▲관로 불명수 유입 등이다.

[출처=설훈 의원실 제공]
[출처=설훈 의원실 제공]

불명수는 노후관로 또는 배수설비 오접으로 인해 빗물, 지하수, 하천수 등 알 수 없는 물이 오염물과 함께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말한다. 불명수가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유입될 경우 하수처리 비용이 증가해 국민 세금 낭비가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하수처리시설 시설용량을 크게 초과할 경우 월류 가능성이 높아져, 시설용량 범위를 초과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과 무단방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설훈 의원은 “하수처리장은 다량의 오·폐수를 처리하는 시설로서 작은 부주의라도 수질오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공공하수도 가동률이 120% 초과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증설공사를 빠르게 진행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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