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민심을 엄중히 읽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전날(3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 "야당과 보수단체의 동원 인파라고는 하지만 동원된 인파만으로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메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버스 동원도 많지만, 가족단위로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학부모는 결코 동원된 사람만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이어 "조국의 특권과 반칙에 좌절하고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에 나선 이래 최대 인파"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국론 분열의 주역인 조국을 임명하면 안 된다고 여러차례 경고했다"며 "경제·안보·외교 등 모든 분야가 위기에 빠진 국난 시기에 대통령은 국론 통합에 나서야지 분열을 부추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좌우와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 싸움으로 나라가 망가지고 있다"며 "이게 과연 대통령이 말한 나라다운 나라냐"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어제 집회에서 벌써 문 대통령의 하야와 정권퇴진 구호를 외치는 군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은 조속히 조국을 사퇴시키고 국론을 통합하는 일에 최우선 나서야 한다. 정파적 이익을 버리고 이념적 아집에서 벗어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은 어제 조국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8시간 동안의 비공개 소환을 조사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하지만 검찰은 그동안 관행을 무시하고 애초 약속을 어기며 비공개로 소환하고 건강상 이유로 8시간만에 귀가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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