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새로운 비리 계속나와...민심은 조국에게 공직 사형 선고 내려"
황교안 "조국, 새로운 비리 계속나와...민심은 조국에게 공직 사형 선고 내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9.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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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기자단]

[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9일 "민심은 이미 조국에게 공직 사형 선고를 내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장관이 된 지 벌써 열흘이 지났는데도 새로운 비리 의혹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이 정도로 각종 혐의가 드러났는데도 조국을 구속하지 않는다면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살핀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지금도 조국 부부가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또 수사를 방해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정권 전가의 보도처럼 쓰였던 경제적 공동체라는 그들의 논리에 비춰보면 조국 부부를 동시에 구속해서 수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 "검찰은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만 따라서 수사하기 바란다"며 "호미로 막을 수 있는데 조국 게이트를 덮으려다가 가래로도 못 막는 그런 정권 몰락의 길로 내몰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9·19 평양공동선언 1년에 대해 "화려한 이벤트가 무색하게도 북핵 폐기는 사실상 물 건너갔고, 군사적 긴장은 오히려 높아지는 등 우리 안보는 그야말로 참담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역대급 성과를 거둔 1년"이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북한은 미사일과 방사포를 열 번이나 발사하면서 신무기 개발을 사실상 완료하고 핵무기를 더욱 고도화하는 데도 성공했다"며 "또 문재인 정권의 어설픈 중재자론을 이용해서 미국과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는 데도 성공했고, 이를 통해 한미합동훈련을 폐지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황 대표는 "9·19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합의를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며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 청와대 안보실장, 안보차장 등 우리 외교와 안보를 망가뜨리는 무능한 외교안보라인을 즉각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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