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지난 10년 동안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 등을 벌이다 숨진 소방관이 4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모두 48명으로, 연평균 4.8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관이 순직할 당시 근무 유형을 보면 구조가 18명(37.5%)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진압 13명, 교육·훈련 4명, 구급 2명, 기타 11명 등이었다.
또 지난 10년간 근무 중 다친 소방공무원은 모두 4천10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구급 활동 중 부상당한 소방공무원이 947명(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재 진압 879명, 구조 407명, 교육·훈련 38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혜숙 의원은 "대형사고 등 위험도가 높은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출동 소방관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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