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휩쓸고 간 자리...사망 3명, 부상 4명 등 피해 속출
태풍 링링이 휩쓸고 간 자리...사망 3명, 부상 4명 등 피해 속출
  •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
  • 승인 2019.09.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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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기자]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8일) 새벽 6시를 기준으로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충남 보령에서는 75살 최 모 씨가 강풍에 날아가 숨졌고 인천에서는 인하대병원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38살 안 모 씨가 숨졌다. 또 파주에서는 골프연습장 보수공사 중에 떨어져 나간 지붕 패널에 맞은 61살 이 모 씨가 숨졌다.

전국에서 16만 천 646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이 가운데 94%가 복구 완료됐다.

다만 인천 강화도 지역의 경우 대규모 배전설비 고장으로 9천 3백여 가구가 여전히 정전 피해를 입고 있으며, 오늘 낮 12시쯤 복구될 예정이라고 중대본은 덧붙였다.

서울에서 교회 첨탑이 떨어지는 등 강한 바람으로 시설피해도 잇따른 가운데 신고 건수가 계속 늘어나 오늘 새벽 6시 기준 927건이 접수됐다.

농작물 7천 145헥타르와 비닐하우스 42헥타르가 해를 입었고, 제주와 전남 등에서 선박 35척이 전복됐다. 경기도 등 전국에서 간판 419개가 떨어졌고 강원과 경기에서는 차량 84대가 파손됐다. 제주에서는 넙치 2만 2천 마리가 질식사하고 돼지 500마리가 폐사했다. 주택 18동과 상가 62동이 한때 침수되는 피해도 있었다.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 등의 통제도 일부 이어지고 있다.

새벽 6시 기준 김포와 인천, 제주 등 13개 공항에서 232편이 결항했고, 여객선 6개 항로 12척이 운항 통제됐다.

그 외 21개 국립공원 558개 탐방로와 서울 청계천 등도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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