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폭염이 누그러지며 활동하기에 좋은 계절이 찾아오기 무섭게, 전국이 다시 가을장마의 영향권에 들었다. 현재, 충청 이남과 중북부 일부 지방에 내리는 비는 오늘 밤 전국으로 확대돼 모레까지 많은 비를 뿌리겠다.

서울의 퇴근길 무렵에는 비로 바뀌어 내리겠다.

현재,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남부 지방 곳곳에는 가을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 진주와 하동, 전남 여수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져 오늘 새벽 호우경보로 대치된 상태이다.

울산과 제주, 경남과 경북 일부, 전라남도 지역에도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며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비는 오늘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돼, 모레까지 길게 이어지겠다.

이번 비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부터 모레까지 중서부 지방에 3백 밀리미터 이상,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백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을장마는 현재 필리핀 북동쪽 바다에서 올라오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주말쯤에는 더욱 세력이 강해지겠다.

특히 태풍 ‘링링’은 주말 새벽 서해상으로 진입해 서울 등 중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관측돼 폭우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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