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이지엠 인터내셔널 김지혜 대리 “일과 삶의 균형, 장기 근속 이유”
‘워킹맘’ ㈜이지엠 인터내셔널 김지혜 대리 “일과 삶의 균형, 장기 근속 이유”
  • 김현희
    김현희
  • 승인 2019.08.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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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및 육아지원 ‘경단’ 걱정 없는 기업 ㈜이지엠 인터내셔널

“일과 삶의 균형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아요. ‘워라벨(Work Life Balance)’이 보장됐기 때문에 장기 근속이 가능했죠.”

어문학 단일 전공으로 무역 실무 경험이 전무했던 신입사원이 어느덧 수입통관을 관리하고 외자구매업무의 담당자가 되었다. 덴마크 친환경 기저귀 ‘밤보네이처’, 스웨덴 교육완구 ‘아쿠아플레이’, 전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아기의자 ‘범보’ 등 다양한 해외 프리미엄 유아용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이지엠 인터내셔널(대표이사 양을기) 영업지원팀 김지혜 대리의 이야기다.

“2012년 입사 이후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단계적으로 실무를 배웠어요. 아직도 처음 맡았던 업무가 생생하게 기억나요. 해외 제조사에 우리 제품에 반영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일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간단한 업무였는데 그때는 경험이 없으니까 많이 떨었던 기억이 나요.”

그는 여러 기관에서 제공하는 직무교육을 수강하고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빠르게 실무 능력을 키워갔다.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만나며 제품 유통 과정 자체에 매력을 느꼈다. 2013년에는 능력을 인정 받아 사내에서 우수사원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창 일에 대한 의욕이 넘치던 때였어요. 그렇게 열심히 일하던 중 아이를 임신하게 됐죠. 그때는 ‘육아휴직’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 때라 걱정이 많았어요.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죠.”

하지만 김지혜 대리의 고민이 무색하게도 회사에서는 적극적으로 육아휴직을 권장했다. 자사 임직원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출산축하쿠폰은 물론 매월 기저귀 및 유아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육아지원쿠폰도 지원했다.

이에 1년 3개월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그는 더욱더 열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회사 제품이 좋다고 인식했다면 지금은 ‘밤보네이처’ 기저귀부터 ‘워터와입스’ 아기물티슈까지 모든 제품을 써본 입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안전성’을 강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육아경험이 일하는데 다방면으로 도움이 됐어요. 물론 현실적으로 워킹맘으로 사는 게 쉽진 않아요.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면 마음이 무너지는데도 회사 일에 지장이 생길까 걱정을 하게 되니까요. 벌써 딸이 5살인데 ‘유아용품 회사가 아니었다면, 워라벨이 보장된 회사가 아니었다면 아이를 키우기 힘들지 않을까’ 종종 생각하곤 해요.”

김지혜 대리는 회사의 안정적인 출산·육아 복지 시스템에 일찌감치 둘째 자녀 계획도 세워놓은 상태다. 자신의 육아경험을 통해 새로운 해외 유아용품을 찾아보고 싶다는 그는 일과 가정 모두에 충실한 이 시대 워킹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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