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오는 8월 3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김대중도서관과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두 번째 ‘통일로 걷다, 평화로 잇다’ 행사가 진행된다.
‘통일로 걷다, 평화로 잇다’ 행사는 2019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마포구의 ‘평화1번지 마포’ 정책에 발맞추어 마포구 내의 평화, 통일과 관련된 공간과 거점들을 활용하여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는 공연, 전시, 영화상영,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지역문화진흥원, 성미산문화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마포구청, 김대중도서관, 경의선책거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11월까지 총 5회의 행사가 예정되어있다.
지난 6월 1일에는 김대중도서관 및 경의선책거리 일대에서 약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번째 행사를 진행, 시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콘텐츠를 보고 체험하며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김대중도서관에서 진행되는 1부 행사와 오후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진행되는 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행사는 이산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책으로 풀어낸 ‘공연예술창작터 수다’의 [함흥차사] 공연과 ‘평화통일 대통령, 김대중대통령이 걸어온 길 및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 전시가 김대중도서관에서 진행된다.
1부 행사가 마무리 된 후 오후 3시 30분부터는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2부 행사가 진행된다.
2부 행사는 화가 이상선, 영화배우 정인기로 구성된 성미산마을의 기타듀오 ‘까치와 도깨비’의 미니통일콘서트를 시작으로 가까운 미래, 북의 정상이 서울에 오는 소식으로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가극단 미래’의 [우리집환영위원회], 남과 북이 하나이던 시절, 전 민족이 함께 일제에 항거하던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풀어낸 ‘공연예술창작터 수다’의 [새우젓 싸움에 고래등 터졌다] 등의 연극공연이 펼쳐진다.
공연과 더불어 거리에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오늘의 북한] 사진전시회, ‘김성건 작가’와 ‘그림패 베란다 항해’의 [지금 우리 잇다] 평화통일작품전시회, ‘영상창작집단 다큐창작소’의 [가깝고도 먼 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개성공단 바로알기] 등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영상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일씨앗 심기’, ‘통일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들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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