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인기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꾸준히 내놓으며 ‘서바이벌 명가’라고 불리던 Mnet이 최근 종영한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경찰이 '프로듀스 엑스 101'의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어제(27일) 해당 방송사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연이은 해명과 사과에도 의혹 제기와 비난이 끊이질 않자 Mnet측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것.
지난 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11명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을 뽑았다. 생방송 경연을 통해 시청자들의 투표로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앞선 시리즈의 기존 방식을 유지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의 배수이며, 일부 연습생 간의 득표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조 안정권이라고 평가받은 연습생이 탈락한 것도 의심에 불을 지폈다.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까지 만들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프로듀스X101’의 제작진을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대중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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