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시세 조작에 대한 우려가 높고 오래도록 투자자와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암호화폐 ‘머큐리’와 ‘뫼비우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가운데, 업비트의 투자 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들 2종의 암호화폐의 시세는 오히려 급등하고 있다.
투자 유의 경고 이후 소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거래 정지로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업비트는 지난 19일 머큐리와 뫼비우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는 1주일간 업비트가 해당 암호화폐 프로젝트팀과 소통하며 소명 절차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완벽히 소명되지 않으면 업비트는 거래 지원을 중단한다.
업비트는 머큐리와 뫼비우스 유의 종목 지정 사유로 △원래 목적대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거나 사업적 진전이 없으며 △투자자와의 의사소통도 오랜 기간 동안 이뤄지지 않았고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시세 조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지난 2월에도 ‘블록틱스’와 ‘살루스’, ‘솔트’, ‘윙스다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뒤 소명절차를 거쳐 거래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이처럼 업비트가 머큐리와 뫼비우스에 대한 투자 위험을 경고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머큐리와 뫼비우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머큐리는 23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업비트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머큐리 가격도 급등했다. 유의 종목 지정 전 50원대를 기록하던 머큐리 가격은 유의 종목 지정과 함께 30원대로 떨어졌지만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가격이 급등, 23일 현재 95원까지 100% 넘게 올랐다.
뫼비우스도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며 가격이 급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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